전체 글42 종이서류 정리, 스캔만 하면 AI가 자동 분류해준 후기 솔직히 종이서류 정리는 제가 제일 미루던 일이었습니다. 공과금 고지서, 법인카드 명세서, 세금 안내와 같은 우편물, 거래처 거래명세서… 매달 종이가 꾸준히 들어오는데, 그때그때 정리를 안 하니까 책상 한쪽에 그냥 쌓였습니다. 나중에 한 장 찾으려고 하면 그 무더기를 처음부터 다 뒤져야 했고요.책상 위에 종이만 쌓였습니다제조업은 생각보다 종이가 많이 들어옵니다. 전기·가스·수도 고지서가 매달 오고, 법인카드 명세서도 따로 옵니다. 국세청이나 공단에서 오는 납부 고지서도 있고, 거래처에서 받는 거래명세서는 또 별도입니다.문제는 이걸 분류하는 게 귀찮다는 겁니다. 한 장 한 장 폴더에 맞춰 넣는 게 일처럼 느껴져서 자꾸 미뤘고, 미루다 보면 어느새 무더기가 됐습니다. 정작 세금 신고할 때나 뭔가 확인할 일이 .. 2026. 6. 10. 법인 목적변경 셀프등기, AI 도움받아 직접 해본 후기 사업상 필요해서 법인 사업 목적(업태)을 하나 추가할 일이 생겼습니다. 법무사에 맡길까 하다가, 예전에 셀프로 등기를 해 본 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직접 해 보기로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세 번 중에 이번이 제일 편했습니다. 그동안 셀프등기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체감한 김에, 그 과정을 적어 둡니다.3년 전 첫 셀프등기는, 차라리 대행이 나았습니다처음 셀프등기를 한 건 3년 전, 임원 중임(이사 임기 갱신) 등기였습니다. 그때는 전부 종이로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서류가 자꾸 어딘가 잘못돼서, 등기소를 서너 번 왔다 갔다 했습니다. 한 번 가면 반나절이 그냥 날아갑니다.결국 시간으로 따지면 대행을 맡기는 것보다도 효율이 훨씬 떨어졌습니다. ‘셀프가 무조건 싸고 빠른 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비용 몇 푼.. 2026. 6. 9. AI 월마감 후기, 코딩 모르는 사장이 거래 마감 직접 돌려봤다 한 달치 거래를 처음으로 AI 손을 빌려 마감해봤습니다. 솔직히 떨렸어요. 통장 잔액만 들여다보던 사람이, 거래명세서를 한 건씩 등록하고, AI한테 견적을 연결시켜 확정하고, 마지막에 그 달치를 통째로 닫는 작업을 직접 돌린 겁니다. 코딩은 여전히 한 줄도 모릅니다. 전부 말로 시켜서 만든 시스템으로 했어요.결론부터 말하면 무사히 끝냈습니다. 거래 열 건, 거기 묶인 견적 수십 건을 한 번에 닫았고 오류도 없었어요. 그런데 정작 제가 배운 건 마감 자체가 아니라, AI한테 일을 맡긴다는 게 어떤 건지에 대한 감각이었습니다. 오늘은 그 후기를 적어둡니다.마감은 결국 '한 달치를 모아서 한 번에'처음엔 거래 한 건만 처리하면 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마감 도구를 돌려보니 그 달에 확정된 거래가 줄줄이 뜨더.. 2026. 6. 9. 업무 매뉴얼 대신, AI로 게임처럼 따라가는 화면 만든 후기 AI로 업무 도구를 직접 만들어 쓰다 보면, 이상한 일을 겪습니다. 분명히 내가 만들었고, 만들 때는 구석구석 다 이해했는데, 한 달쯤 지나서 다시 열어보면 "이거 어떻게 하는 거였지?" 하고 머릿속이 백지가 됩니다. 저만 그런 게 아니더라고요. 사람 기억이 원래 그렇습니다.처음엔 메모를 남겼습니다. 순서를 적어둔 매뉴얼 문서를 만들어놨죠. 그런데 막상 한 달 뒤가 되니, 그 매뉴얼을 다시 펴서 처음부터 읽는 것 자체가 일이었어요. 어디까지 했는지도 헷갈리고, 중간에 빠뜨린 단계가 없는지 매번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바꿨습니다. 매뉴얼을 읽게 하지 말고, 화면이 다음 할 일을 알려주게 하자.매뉴얼을 읽는 대신, 게임처럼 단계를 깨기로아이디어는 단순했습니다. 게임을 떠올렸어요. 게임은 설명서를 읽고 .. 2026. 6. 6. AI 데이터 검수, 맡겼지만 못 믿어서 다시 본 후기 지난 글에서 노션으로 견적 관리 시스템을 만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글 끝에 "지나간 데이터를 마저 정리하겠다"고 적어뒀는데, 오늘은 그 정리 작업을 실제로 하면서 겪은 이야기입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AI한테 검수를 맡겼는데, 그 결과를 못 믿어서 결국 처음부터 다시 봤습니다.혼자 수백 건을 일일이 대조하기엔 벅차서, AI에게 "견적이랑 거래명세서 짝이 맞는지 한번 봐줘"라고 시켰습니다. 결과가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걸 그대로 믿고 넘어갔다면 큰일 날 뻔했어요. 막상 한 건씩 들여다보니 함정이 곳곳에 있었거든요.합계가 딱 맞는데, 알고 보니 다른 물건이었다가장 인상 깊었던 함정은 이거였습니다. 어떤 거래 하나에 견적 세 건이 묶여 있었는데, 그 세 건의 금액 합이 거래 금액과 1.. 2026. 6. 4. 노션 견적 관리 시스템, 사장님이 직접 만든 후기 지난 글에서 에버노트와 엑셀을 떠나 노션과 구글 시트로 갈아탄 이야기를 풀었습니다. 그 글 마지막에 "다음 글에선 실제로 만들어본 견적 관리 시스템 이야기를 하겠다"고 적어뒀는데, 그때는 아직 시스템이 완성된 게 아니라 도구만 옮겨놨을 뿐이었죠.진짜 일은 그다음부터였습니다. 몇 년간 에버노트에 쌓아둔 천 건이 넘는 견적과, 거래처에서 받은 거래명세서를 서로 연결하는 작업. 이게 생각보다 훨씬 큰일이었습니다.견적 한 건이 거래명세서 한 건이 아니었다처음엔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금액이 같고 거래처가 같으면 짝을 지어주면 되겠지, 하고요. 그런데 막상 해보니 견적과 거래명세서는 깔끔하게 1:1로 맞아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한 달치 견적을 모아 한 번에 발주가 나가기도 하고, 반대로 하나의 거래가 여러 견적으로.. 2026. 6. 2.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