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AI노트31 업무 도구 정리, 하나에 다 담지 않고 역할을 나눈 이유 얼마 전까지 저는 업무를 한 화면에서 다 챙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콕핏이라 부르는 업무 진행판을 하나 만들었어요. 무슨 일을 어떤 순서로 하는지, 이 단계에서 조심할 건 뭔지, 파일은 어디에 넣는지까지 전부 이 한 장에 적어뒀습니다. 처음엔 든든했어요. 여기만 열면 다 있으니까요.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하게 이 진행판을 열 때마다 마음이 무거워지더라고요. 분명 내가 만든 건데, 매번 다시 읽고 다시 이해해야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왜 그런지 한참 모르다가, 이번에 도구를 정리하면서 그 정체를 알았어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적어보려 합니다.한 곳에 다 담으니 점점 무거워지더라진행판이 무거워진 건 제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새로운 작업이 생길 때마다 저는 그걸 진행판에 한 줄씩 더 적었어요. 설명도 .. 2026. 7. 10. AI 경영 숫자 검증, 오류라던 값이 정상이었던 이유 이번 달 마감을 하면서 AI에 경영 숫자 정리를 맡겼습니다.한 달 동안 나가고 들어온 돈, 고정으로 빠지는 비용, 남은 잔고 같은 걸 깔끔하게 정리해 줍니다.예전 같으면 반나절은 걸렸을 일이 금세 끝났습니다.그런데 정리된 표를 훑어보다가, 한 숫자에서 손이 멈췄어요.AI가 "이 항목은 평소보다 값이 커서 오류일 수 있다"고 친절하게 짚어준 부분이었습니다.언뜻 보면 맞는 지적 같았어요. 그런데 저는 그걸 보고 고개를 갸웃했습니다.AI가 "이건 오류 같다"고 짚은 숫자문제의 숫자는 매달 고정으로 나가는 비용 항목 중 하나였어요.AI가 보기엔 이 항목이 지난달들보다 눈에 띄게 커져 있었습니다.데이터만 놓고 보면 "왜 갑자기 이만큼 뛰었지? 입력이 잘못됐거나 중복된 거 아닌가" 하고 의심할 만한 상황이었죠.실제.. 2026. 7. 9. 세무 마감 자동화, 같은 실수 반복 않으려 규칙으로 남긴 후기 저희 사업장은 한 달에 두 번 마감을 합니다. 장부를 정리하고, 나갈 돈을 보내고, 숫자가 맞는지 들여다보는 일이에요. 이 반복되는 일을 요즘은 AI에 상당 부분 맡기고 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맡긴다고 매번 매끄럽게 끝나는 건 아닙니다.이번 달 마감도 그랬어요. 여기저기서 크고 작게 삐끗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삐끗한 걸 대하는 방식을 조금 바꿨더니, 마감이라는 일 자체가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AI에 맡겨도 마감은 매번 삐끗한다이번 달에도 어긋난 지점이 몇 군데 있었어요. 자동으로 정리해둔 장부를 보니, 새로 넣은 자료가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니라 엉뚱한 위치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늘 최신 것이 위로 오게 정리해왔는데, 이번 자료만 맨 아래에 붙어버린 거예요. 눈으로 .. 2026. 7. 8. 거래처 외상매입금 송금, AI로 실수 없이 처리하는 법 매달 말일이 되면 거래처에 외상값을 보냅니다. 저 같은 작은 사업장도 한 달에 거래처 여러 곳에 돈이 나가는데, 솔직히 이 송금하는 날이 늘 조금 긴장됐어요. 계산이 어려워서가 아닙니다. 진짜 무서운 건 다른 데 있었어요.거래처가 여럿이다 보니, 한 곳을 빠뜨리거나, 금액을 한 자리 틀리거나, 이미 보낸 곳에 또 보내는 실수가 늘 도사리고 있었거든요. 돈이 나가는 일이라 한 번 틀리면 되돌리기가 번거롭고, 거래처와의 신뢰도 걸려 있고요. 그래서 이 말일 송금을 어떻게 하면 실수 없이 할까가 오래된 숙제였습니다.송금하는 방식도 조금씩 나아지긴 했다처음엔 은행에 자주 보내는 계좌들을 미리 등록해두고, 보낼 곳을 하나하나 골라서 송금했습니다. 그때는 화면을 보면서 금액을 눈으로 확인하고 손으로 입력했어요. 이.. 2026. 7. 1. 소상공인 AI 지원사업, 4천만 원 공고 직접 읽어본 후기 요즘 AI와 일을 같이 많이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AI 관련 정보에도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다 우연찮게 정부 지원사업 중에 솔깃한 내용을 하나 보게 됐어요. 소상공인 한 곳에 최대 4천만 원을, AI를 사업에 활용하라고 지원해 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정부 지원사업이 워낙 다양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제는 AI까지 지원 대상이 되었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사람을 쓰거나 장비를 들이는 데 주던 돈을, AI를 도입하는 데 쓰라고 내준다니 시대가 바뀌긴 했구나 싶었어요.그래서 솔깃하기 전에 확인부터 하고 싶었습니다. 규모가 크고 그럴듯할수록 어디서 나온 얘기인지부터 봐야 한다고 늘 생각하는 편이라서요.놀랐으면 출처부터 본다요즘 이런 지원사업 소식은 여기저기서 자극적으로 떠돕니다. "1인당 4천만 원", ".. 2026. 6. 25. AI 대화 기억 안 될 때, 인수인계 메모로 매번 설명 줄이기 AI랑 일하다 보면 묘하게 지치는 순간이 있습니다. 어제 한참을 붙들고 같이 풀어낸 일인데, 다음 날 새 대화를 열면 AI는 그걸 까맣게 잊고 있어요. "그때 우리가 이렇게 하기로 했잖아"가 안 통합니다. 매번 처음부터 다시 설명하느라 진이 빠지더라고요. 그래서 만든 게 인수인계 문서 한 장입니다.매번 처음부터 설명하는 게 지쳤다처음엔 이게 왜 이러나 싶었습니다. 분명 어제 길게 얘기 나눈 내용인데, 새 창을 열면 AI가 마치 처음 만난 사람처럼 굴거든요. 그래서 회사 사정부터 지금 무슨 작업 중인지, 지난번에 뭘 정하기로 했는지를 또 줄줄이 설명하게 됩니다. 그 설명만 십 분, 이십 분이 그냥 날아가요.한두 번이면 모를까, 작업이 며칠씩 이어지면 매번 같은 브리핑을 반복하는 셈입니다. 솔직히 일보다 설.. 2026. 6. 17. 이전 1 2 3 4 ··· 6 다음